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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결과-16년 만에 동메달 획득! 신유빈 멀티 메달, 한국 탁구 동메달 2개

by snowstory30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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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한국 탁구, 16년 만에 여자단체 동메달 획득!

한국 여자 탁구가 1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신유빈, 이은혜, 전지희로 구성된 멤버는 8월 10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과 만났습니다. 결과는 3-0으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로서 여자 탁구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여자 단체전 뿐만 아니라, 여자 단식을 통틀어서도 16년 만에 올림픽 메달로 오랫동안 중국과 다른 나라들에 막혀 획득하지 못했던 우리나라 탁구계에 아주 소중한 메달을 선물했습니다.

여자 탁구 단체팀은 16강에서 브라질과 만났습니다. 브라질과의 대결에서는 신유빈 전지희 복식조가 먼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이은혜 선수의 단식에서는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3, 4경기에서 전지희, 이은혜 선수가 각각 승리를 거두면서 최종 스코어 3-1로 승리했습니다.

그 다음 8강에서는 스웨덴을 만났습니다. 가장 먼저 펼쳐진 신유빈, 전지희 복식조는 가볍게 3-0으로 승리했고, 2경기에서는 이은혜 선수가 3-1로 승리, 마지막 3경기 단식에서는 전지희 선수가 3-0으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4강에서는 탁구 강자인 중국을 만났습니다.

중국 여자 단체 팀 구성은 세계랭킹 1, 2, 3위가 다 포진되어 있었습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복식에서는 아쉽게 3-1로 패배, 두번째 단식에서도 3-1로 패배, 마지막 단식은 3-0으로 패배했습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경기 내용은 너무나도 좋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세계 랭킹 5위)와 만났습니다. 결과는 3-0(3-2, 3-0, 3-0)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이 경기의 승부처는 첫번째 경기인 복식이었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독일의 완 위안-샨 샤오나 조를 만나서 먼저 2게임 연속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2경기를 연속으로 내주게되었습니다. 마지막 5게임에서도 4-7까지 뒤쳐져있었지만 연속으로 4득점을 하면서 결국 리드를 되찾았고, 11-8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2경기의 단식 주자로 나선 이은혜 선수는 독일의 아네트 카우푸만을 상대했습니다. 두 선수는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대등한 경기 실력을 선보였지만 결국 승리를 가져간 것은 한국의 이은혜 선수였습니다. 단식 두번째 주자로 나선 전지희 선수도 샤오나 선수에게 우위를 가져오면서 3경기만에 3-0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한국은 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 8강에서 독일을 만났는데 그 때 패배한 것을 완벽하게 설욕했습니다. 이로서 한국 여자 탁구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한국 여자 탁구 동메달 결정전 하이라이트 영상>

https://m.sports.naver.com/video/1217968

 

 

 

신유빈 , 1992년 바르셀로나 김택수, 현정화 이후 32년 만에 '멀티 메달'수확

한국 탁구의 간판인 '삐약이' 신유빈 선수는 1992년 바르셀로나의 김택수, 현정화 선수 이후로 32년 만에 '멀티 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신유빈은 앞서 열린 혼합복식에서 임종훈 선수와 합을 맞추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선수로는 역대 네 번째로 단일 대회 멀티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1988년 서울 대회 우남규(금1, 동1),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김택수(동2), 현정화(동2)의 뒤를 이은 이제는 명실상부한 한국 탁구계의 대표 선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탁구, 혼복까지 동메달 2개로 대회 마감, 2012년 런던 이후 최고 성적

한국 탁구 역시 2012년 이후 메달 2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국 탁구계가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데에는 신유빈 선수의 맹활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신유빈 선수는 혼합 복식, 여자 단식, 여자 단체전까지 총 15일 동안 14경기를 소화했습니다. 거의 매일 경기를 치뤘습니다.

이러한 강행군 속에서도 혼합 복식 동메달, 여자 단식 4위, 여자 단체전 동메달 등 믿기 힘든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전지희 선수 역시 큰 활약을 했습니다.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해 국내의 에이스로 단숨에 올라간 전지희 선수는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에 동메달을 따게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한 이은혜 선수는 이번이 첫 올림픽이었지만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대표팀이 메달을 따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이렇게 탁구 대표팀의 맹활약에 힘입어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대회 16일차는 맞이하여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8개로 당초 목표했던 메달의 갯수를 훨씬 뛰어넘어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태권도, 높이뛰기, 근대 5종 등 메달 획득에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이 남아있어 최종 성적과 순위가 기대됩니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 그리고 획득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모든 선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뜨거운 여름, 우리들의 가슴속에 잊지 못할 여름의 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국 여자 단체 탁구팀의 메달 획득! 너무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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